“팀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이직하려고요.”“이작가대리! 1년은 더 있기로 했잖아!!” 여의도 IFC의 높은 건물, 멋있어 보이는 증권가 거리.겉보기엔 화려했지만 버티기 바빴던 증권사 생활. 꿈에 그리던 증권사 이직에 성공했다.매출로는 국내 탑으로 유명한 곳. 반대로 사람 갈아넣기로도 유명한 곳. 부푼 마음을 안고 들어간 증권사…
[작성자:] huming
“진짜 나랑 다음에 술 한잔 하자”“제가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오늘 회식 때, 나와 사이가 안좋다고 생각했던 윗분과 나눴던 대화다. 나는 어릴때부터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진 않았던 것 같다.8:2 인것 같다. 8은 남들이 다가오기, 2는 내가 다가가기. 사회생활 포함해서, 아마 내가 다가간…
회사 생활을 한 이래로 내 점심시간은 늘 1시간 30분이었다.11시 30분 ~ 13시 00분. 보통 30분 식사를 하고 1시간 정도 여유 시간을 가진다.그중 30분은 낮잠을 반드시 자야 오후에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지. 그런데 가끔, 점심 약속을 잡게 되면 1시간 30분을 오로지…
몸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오늘.머리가 멍하고 커피 금단증상도 나타난다. 하루에 커피 1잔 마시는데, 이거 안먹는다고 금단증상이 있다. 웃긴다. 풀야근 전날이라 그런가. 몸의 반응력이 너무나 느린 오늘.회사 저녁 교육도 양해를 구해 일찍 집에 왔다. 예전 같으면 다시 엔진을 돌리려고 별짓 다했을텐데.오늘은…
내 블로그의 글관리 페이지에는 임시글이 상당부분 차지한다.순간순간 떠오르는 내 감정을 일단 임시글이라는 형태로 저장해놓고, 추후 알맞는 때에 정제하여 투고하려는 목적. 이 임시글들을 대충 훝어보면, 꽤 재밌다.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부터 시작해서, 내 흥미, 내 과거, 인연 등등 갖가지 에피소드가 보여진다. 신기한…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의 나는 좀 이상하다.목적을 잃고 일도 잡히지 않는, 이상하게 허전한 기분. 연휴를 맞이해, 사업으로 성공한 친구를 만나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었다. 친구의 여러 조언과 경험담을 들었지만 가장 크게 느낀건 자의식 해체였다.친구에게 자의식 해체는 언어로써 정의된 개념은 아니었다….
썼다 지웠다 하는 글의 종류가 있다. 내 내면에 일어났던 일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일어났던 일들의 묘사.그리고 그 사람의 시간속에서, 내가 함께 느꼈던 감정들. 그 순간적인 감정들을 기억해 글로 표현하기에는 아직은 내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이런 글을 쓸때면 억지로 문장을 지어내는…
언제부턴가 이 녀석들을 만나면 내가 주로 밥을 산다. 또는 술을 사거나.이 놈들은 내 절친인 용진이의 동네 친구들. 용진이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같이 지낸 친구들이다. 파주 용진이네 정육식당에서 알바를 하던 20대 중반의 어느 날, 용진이가 이놈들을 가게로 데려왔다.용진이는 나를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혔다….
그런 날이 있다.어디론가 멀리 가고 싶을때. 자연에 가까운 곳이 그리워질 때.워커홀릭인 나조차 일에 버거울때, 가끔 바다가 보고 싶다. 막상 86을 끌고 강원도 동해바다로 가면 그 감동은 그저 10분밖에 가지 않았지.“아 바다네”웃긴다. 10분짜리 감동을 즐기러 3시간을 내리 달려오다니.그럼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
직선에서 코너로 이어지는 구간의 표지판을 본다.500m300m200m타이어가 잠기기 직전, 최대의 접지력을 보여주는 구간까지 풀 브레이크.브레이킹을 조금씩 풀며 정점까지 하중을 끌고간다. 트레일 브레이킹.정점을 터치하는 그 순간, 브레이크 릴리즈와 동시에 쓰로틀을 열어 깔끔한 마무리. 난 차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