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내 자존감을 붙잡아주는 기둥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아이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한 목적이 전부였다. 와이프는 달랐다. 그녀에게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함께 살아가는 것.흔히들 이야기하는 정답에 가깝다. 그래서 그 정답을 존중하기로 했다. 그렇게, 벌써…
[카테고리:] 사랑과 관계
나를 흔들고, 지탱하고, 변화시킨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
난 정말 설거지가 싫다. 하루만 신경안쓰면 씽크대에 식기가 수북히 쌓여있는데, 이걸 치울 생각을 하면 일단 열받고 시작한다. 한창 날이 서있던 시절, 난 설거지만 하면 짜증이 났던 것 같다.하루에 10분만 시간내면 되는건데, 쌓고 쌓여서 주말에 한번에 하니 30분이 걸린다. 30분동안 꼿꼿히…
언제부턴가 이 녀석들을 만나면 내가 주로 밥을 산다. 또는 술을 사거나.이 놈들은 내 절친인 용진이의 동네 친구들. 용진이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같이 지낸 친구들이다. 파주 용진이네 정육식당에서 알바를 하던 20대 중반의 어느 날, 용진이가 이놈들을 가게로 데려왔다.용진이는 나를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