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챌린지 13. 성공이란 무엇일까?

생존의 성공일까?
능력적 성공일까?
사랑적 성공일까?
친구관계의 성공일까?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능력적 성취가 인생의 성공일 수 있겠지.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요즘은 다르게 생각한다.
결핍때문에 뒤틀릴 수 있었던,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을 잃지 않은것이 가장 큰 성공이 아닐까.

난 얼마든지 냉소적이고 방어적이며, 회피적으로 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냉소적이라면, 언제나 부정적으로 사람을 바라 볼 것이다.
방어적이라면, 상대방의 행동을 늘 감시했을 것이다.
회피적이라면, 내게 직면한 사랑을 마주하지 못했을 것이다.

난 다행히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

자기만의 세계가 깊은 친구들이 좋았다. 그 친구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했다.
사랑을 해도 깊은 사랑을 한 것 같다. 이별하면 내 신체의 일부가 뜯겨 나가는 것 같았다.
인연을 쉽게 버리지 않았다. 그만큼, 사람들도 나를 좋아해준 것 같다.

사람을 깊게 사랑할 수 있던 이유는, 내가 끝내 나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난 할 수 있으니까.
난 이해할 수 있으니까.
난 그럴 수 있으니까.
그리고 난 사랑 받을 자격이 있었으니까.

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나를 사랑하고, 상대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도록 만들어 준 것 같다.

용진이가 내 술잔에 한잔 따라줬던 것 처럼.
찌니가 나에게 무한한 믿음을 준 것 처럼.
내가 그들을 신뢰하고 사랑을 준 것 처럼.

성공에 대한 단편적인 의미보다는, 더 깊은 인간적인 방향의 생각이 나를 더 행복하게 할 것이다.
인간은 결국 생각에 의해 인생이 변하니까.

그런 의미로 오늘도 다짐해 본다.

누군가를 사랑하는데에 망설이지 않는 삶을 살아보자고.
상처로 마음을 닫는게 아니라, 상처가 있기에 더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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