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챌린지 1. 최근 졸린 이유는 뭘까?

최근 낮밤 가릴 것 없이 졸리다.

회사에서는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퇴근해서는 졸기 바쁘다.
그 좋아하던 아이레이싱도 잘 못하고 침대에 앉아있는다.

이상하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최근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나의 뇌는 멈추지 않고 무언가를 생각했다.
처음에는 허전했다. 텅비어있었다. 근데, 꿈속에 첫사랑이 자꾸 나타났다.

의문을 풀고싶었다. 그렇게 클로드와 함께 첫사랑 탐구를 나섰고, 아트라상 시현쌤을 오랜만에 뵜지.
꿈 속의 그녀는 여전했다. 짧은 단발에, 살짝 갈색 머리를 가진 깨끗한 피부. 작고 귀여운 외형.
아무튼.. 그렇게 첫사랑의 프레임을 생각하느라 머리가 쉬질 않았다.
(걱정마시라. 난 와이프를 사랑한다)

그리고 15년전 잃어버렸던 인연. 중학교 친구인 그 아이는 어느날 전학을 가게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떨어졌지만 가까스로 연락이 닿게되었고, 25살에 그녀의 결혼식에서 기분좋게 보내줬다.
이후, 연락을 못하다가 이제야 생각이 나더라.

종합해보면, 내 뇌는 1 phase 목표를 달성한 뒤 내가 놓쳤던 것들을 본능적으로 끄집어 낸것 같았다.
마치 해결하라고 하는 듯이 말이지.

그렇게 두가지가 해결되었다.
첫사랑은 내가 완벽한 패배가 아니라는 결론이었고, 은뎅이는 다시 연락이 복구되었다.

이렇게 머리를 쉬지않고 사용한 탓에 밤에도 자다 깨기 일수였다. 이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두가지를 해결한 지금, 무언가를 해야한다라는 추격적인 생각은 사라졌고 허전함만이 조금 남아있다.

하지만, 그 반동으로 졸리다. 졸려도 너무 졸리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껏 잤다. 그동안 자는 시간도 아까웠지만 이젠 괜찮을 것 같다.
나도 낮잠 좀 잘 수 있잖아. 나도 이제 날 그렇게 몰아붙이지 않아도 돼.

이 졸림을 마음껏 느껴보기로 했다.
졸림이 끝난 후에는 또 무언가 하기위한 fuel이 나타날 것이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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